전체 글31 3회 - 이탕은 하늘이 보낸 영웅? 죽음으로서 죄를 용서받을 순 없다3회의 시작은 2회에서 살해당한 선여옥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녀가 죽어마땅한 인물이라는 것을 보여주죠. 왜 얼굴에 화상을 입었는지, 왜 시력을 잃은 건지, 왜 그녀의 집 마당에 시체가 있었는지 모든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한편으로는 죽음으로서 죄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 없다는 내레이션을 통해 작품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속죄하지 않은 죽음이기 때문이죠. 그의 사촌은 그러니 선여옥의 명복을 빌지 말라고 말하며, 영상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알록달록 바람개비가 예쁘게 돌아갑니다. 죄는 지은 만큼 되돌아온다2회에서 양아치들에게 공격을 받은 경찰관은 퇴사 의사를 밝혔고, 이어서 3회의 중요한 장면인 장례식장으로 공간은 옮겨집니다. 이곳은 2회에서 살해당한 양아치 중.. 2024. 2. 10. 선산 - 오컬트는 미끼였다 때문에 결제한 넷플릭스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저는 을 보기 위해 넷플릭스를 결제할 정도로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오컬트라는 소재를 워낙 흥미로워하기도 하고 연상호 감독의 전작들도 재미있게 봤기 때문입니다. 호불호가 심한 감독이라고 하는데 그전 작품들은 저에게 모두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특히 이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도 저에게는 굉장히 인상적인 소재로 기억됩니다. 그래서 오래전 을 촬영한다고 했을 때부터 개봉 날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날에 맞춰서 넷플릭스 정기결제를 신청했습니다. 큰 기대는 큰 실망을 낳고첫 시도는 실망적이었습니다. 허리가 안 좋아서 침대에 누워 태플릿 pc로 보고 있었는데요, 그만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 실망감이 너무 컸습니다... 2024. 2. 9.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 진부한 신파 우정을 이야기하는 영화아주 오래전에 본 영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옛날 사진들을 보다가 영화를 본 그날이 기억나서입니다. 오늘 제가 말하고 싶은 영화는 입니다. 사실 이 영화는 재미있게 본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와의 우정을 다룬 영화라서 기억이 납니다. 지금 다시 본다면 또 어떤 느낌일지 그때와는 다르게 좋은 영화로 기억될지도 모릅니다. 친구가 있다는 건이 영화는 아름다운 두 청춘의 우정을 이야기합니다. 10대 뜨거운 시절에 처음 만나 14년을 함께하면서 쌓은 두 친구의 우정이 영화의 주제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안생과 칠월은 13살 때부터 27살까지 우정을 쌓아갑니다. 중간중간 서로에게 사랑이 찾아온다거나 헤어지기도 하고 오해가 쌓이기도 합니다. 다른 여느 친구들의 우정과 다를.. 2024. 2. 6. 내가 사는 세상 - 지독하게 그린 현실 아픈 현실을 담은 영화저는 글 제목에 항상 ‘추천 영화’라는 말을 씁니다. 하지만 모든 영화가 제 취향에 맞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하는 이유는 영화 후기라는 게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별로인 영화라고 해도 누군가에게는 특별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더 많은 영화를 최대한 솔직하게 추천하고자 합니다. 이 영화도 그렇습니다. 이라는 영화는 사실 누군가에게 선뜻 좋은 마음으로 적극 추천할 것 같지는 않은 영화입니다. 내가 사는 세상의 모습어떤 점 때문일까요? 단순히 영화가 재미없다거나 시나리오 개연성이 떨어진다거나 그런 문제는 아닙니다. 이 영화는 너무 안타까운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렇고 보고 나서도 굉장히 마음이 쓸쓸하고 공허합니다. 해피엔딩은 현.. 2024. 2. 4. 이전 1 2 3 4 5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