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3 커피메이트 - 불륜도 사랑일까? 불안한 사랑의 시작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이런 종류의 영화를 좋아하는데 아쉽게도 이 영화는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여주인공은 윤진서 배우입니다. 얼마 전에 출산을 한 배우죠. 여주인공 인영은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습니다. 의사 남편과 부족한 것 없이 풍족한 삶을 살지만 정작 중요한 게 빠져 있었습니다. 늘 불만족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그녀의 취미는 사람 구경입니다. 카페에 앉아 오가는 사람을 구경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녀의 시선이 멈추는 남자가 있습니다. 그 남자는 자신처럼 혼자입니다. 혼자 온 여자와 혼자 온 남자라니 로맨스가 펼쳐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영은 유부녀입니다. 우리 친구 할래요?혼자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인영에게 희수(오지호)도 시선이 갔던 것 같습니다. 희수는 인영보다 적극적.. 2024. 2. 1. 런치 박스 - 젊음과 늙음에 대하여 사랑이 두 개일 수 있을까어느 때보다 불륜이 화두인 시대를 살고 있다. 어떠한 이유에서도 배우자가 있는 상태에서 다른 누군가에게 마음을 두는 것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영화나 책, 드라마 속에서 만나는 스토리들이 가끔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런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의 후기를 쓸 때에는 언급 자체를 조심하게 된다. 영화 도 그랬다. 영화나 책이 주는 즐거움여주인공 일라는 남편과의 관계가 소원하다. 그녀는 남편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항상 정성스럽게 남편의 도시락을 싸서 배달원에게 보낸다. 이 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인도에는 이런 식으로 도시락을 전문으로 배달하는 사람들이 오천 명 이상 있다고 한다. 물론 수년 전의 통계이고 지금은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도 달라졌을 수도 있다. .. 2024. 1. 20. 스윗 프랑세즈 - 불륜이라 더 아프다 우연히 만난 영화 한 편의 울림미셸 윌리엄스 주연의 로맨스 영화는 더욱 애틋하게 기억된다. 영화 의 마고 역할을 너무 완벽하게 소화하기도 했고, 더 아픈 기억은 그녀가 히스 레저의 전 부인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큰 기대를 한 건 아니었다. 마침 시간이 맞는 영화가 이것뿐이었고 그래서 그냥 시간이나 떼우자 싶어 들어간 극장에서 본 영화가 하루 종일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시작은 우연히였지만 이후에도 다시 보러 갔고 세 번이나 본 영화가 되었다. 나는 왜 이 영화를 세 번이나 봤을까? 그 답은 공감이 아닐까 싶다. 전쟁의 참혹한 비극을 세심하게 그려낸 배경과 남녀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을 보면서 공감이 됐던 것 같다. 전쟁 속에서도 사랑은 꽃 핀다이 영화는 크게 전쟁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 2024. 1. 14. 이전 1 다음